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어 교육/논쟁 (문단 편집) === 교육 방식의 한계 === 아직까지도 읽기, 쓰기[* 쓰기는 창작이 아니라 기껏해야 답이 정해진 짧은 문장만을 적는 것이기 때문에 수준을 판단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듣기[* 이마저도 너무 쉬워서 수능 영어의 비판점 중 하나다. 요지는 영어 듣기는 이렇게 쉬운데, 영어 독해는 말도 안 되게 어렵다는 것.]를 통한 문제풀이로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학교교육이 주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과정의 후반부로 갈 수록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표현보다는 보다 어렵고 형식적인 단어를 익히는 수순으로 되어있다. 중학교에서는 그나마 생활영어 위주로 배우는 편이지만, 공교육에서는 정말 기본이 되는 어휘들[* 그나마도 [[미국의 소리]] 방송에 활용되는 Simple English 수준만도 못하다.]만 외우게 한다. 그러다가 고등학교에서는 중간 과정을 건너뛰고 갑자기 어려운 문어체 단어들을 대량으로 외우게 하며, 이는 고3 시기에 절정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유창한 회화나 올바른 영어독해 습관 형성에 필요한 어휘력에 공백이 많이 발생하며, 이 괴리를 해결하기 위해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생들이 많다. 대입에 성공하고 나서도, 공무원시험이나 편입 등을 준비하면서는 이보다 더 많은 어휘를 익혀야 한다. 그래도 이를 모두 뚫고 대학 입학 및 취업에 성공한다면, 기본적으로는 원어민 기준에서도 상당한 고급 어휘력을 보유하게 된다. 교육수준이 높지 않은 원어민이 자신도 모르는 단어를 알고 있는 한국인을 목격하여 놀라는 사례[* 물론 어디까지나 '단어'에 대한 지식에 한해.]는 비일비재하다. 설사 영어로 수업을 한다 해도 스스로 영어에 흥미를 갖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는 한, 일주일에 몇 시간 수업을 받는다고 해서 1~2년만에 눈에 띄게 빨리 늘지는 않는다. 이는 한국의 수업문화 자체가 학생수가 많고 학생들의 참여가 소극적인 편이라 그렇다. 원어민 교수가 있는 대학이나 사설 학원에서 영어 수업을 받았던 사람을 보면 알 수 있다. [[외국어]]는 일이 년 정도 하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야 한다. 보통 미국으로 유학가면, 영어는 1년이면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되고, 3년 되면 이상한 발음으로 얘기하는 것도 다 알아듣는다. 기본적인 회화 및 독해, 더 구체적으론 [[외국어]]로 친구한테 편지 주고받고 전화 통화 가능하고 간단한 글, 신문이나 광고는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그런데 [[한국]]에선 백날 잡고 해봤자 그 어떤 것도 거의 못 한다. 한국인들이 잘못 쓰는 영어의 문제들은 외국인 선생이 당연히 가르쳐줘야 하는 것이다. '이 단어하고 저 단어는 비슷하지만 이러이러한 뉘앙스를 띤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런 식으로... 물론 각 단어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쓰도록 교육하는건 중등교육의 영어교육 목적들 중에 하나 이다. 외국도 수업시간은 비슷하지만 학생들에게 위에 나열되어 있는 어려움도 최소한 숙지할 정도의 수준을 요구한다. 물론 학생들도 골치 아파하지만 작정하고 개판으로 하지 않는 한 어느 정도는 따라온다. 외국에서는 만약 9년 동안 학교에서 중간에 외국어 교과목을 다른 언어로 바꾸지 않고, 한 외국어만 배울 정도라면 끝 무렵에는 심화과정을 들어가서, [[수박 겉핥기]]긴 하지만 그 나라 문학과 역사까지 배운다. 게다가 외국에서는 시험 문제를 낼 때도 독해는 물론이고 편지, 에세이를 꼭 외국어로 쓰라고 한다. '''객관식은 대부분 없다.''' 다만 [[체코]]에서는 Scio나 대학별고사에서 영어는 대부분 객관식 문제로 나온다. 문법 문제는 정말 초급 단계에서만 내지만, 후에 가서도 문법은 여전히 중요해서 에세이를 쓰라는 문제가 나왔을 때 문법을 숙지 못하면 고득점은 어렵다. 회화도 기본회화 외에 서술, 토의까지 시험에 나온다. 보통 주제와 몇 분 정도 준비시간을 주고, 준비시간 끝나고 입에서 바로 문장이 튀어나오기 시작하지 않으면 감점이다. 감점되는 점수가 꽤 크다. 녹음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심화과정 말하기 시험은 더 어렵다. 고등학교 졸업 시험 문제가 '''자기 나라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에 관해 서술하고 거기에 관한 해결책을 내보시오.''' 수준이다. 한국과 교육 시스템과 얼추 비슷한 이웃 나라인 중국도 영어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영어로 된 교재 사용은 물론, 교수와 학생 사이에도 웬만큼 영어로 말하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 영어로 대화한다. 인도도 제2외국어를 가르칠 때 토를 달아줄 때 빼고는 전부 외국어로 진행한다. 한국처럼 수업시간에 외국어를 가르치는데 모국어가 주가 되는 사례는 프랑스 정도이다. 핀란드 같은 경우는 아예 국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업한다. 거기에 유럽인의 경우 해당 나라에서 사는 전제로 학습하는데 한국은 시험을 전제로 학습한다. 이는 단어 수준을 구분하는 것에서 명확히 알 수 있는데, 간단한 의학용어 예를 들어 설사, 위염, 감기, 독감 등의 어휘를 유럽에서는 기본어휘로 구분하는 반면 한국은 고급 어휘로 구분한다. 영어단어장에서 설사나 위염이란 단어를 본 적이 없듯이 말이다. 간단한 의학 용어는 그 나라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이지만 시험만 본다면 잘 출제되지도 않는 의학 용어는 불필요한 단어다. 그래서 한국에서 출간된 필수 영단어 3000과 유럽에서 출간된 필수 영단어 3000은 차이가 크다. 그렇기에 단순히 시험 통계로만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한국 대학에서 가르치는 영어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허다한데, 수능 영어가 개판이 된 시발점[* 수능 영어에서 쓰이는 지문들 대부분이 한국 영문, 영어과 교수들이 그냥 맞다고 내보내는 탓에 결국 이러한 부분이 수능 영어가 어색한 영어가 되는데 한 몫을 했다. 거기에 점수로 대학이 정해지는 한국 교육 시스템 특성의 이유로 교육청에서도 변별력 확보라도 하기 위해 이렇게라도 영어 수업을 강행 할 수 없는 부분 또한 있다.]인 고등교육 과정인 한국 대학교에서도 같은 영어라고 해도 중상위권 대학의 글로벌, 국제 학과나 외대로 진학하는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 수도권(서울 포함) 하위권 대학과 전문대학교의 경우 대부분의 영어 관련 학과들은 고등학교 내신/수능 영어 교육때와 똑같이 영어 회화 수업을 제외하면 전부 한국어로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이러한 경향은 4년제 대학보다도 전문대에 있는 영어 관련 학과로 내려갈수록 더욱 심해지는데, [[TOEIC]][* 왜 전문대 영어과에서는 TOEFL이 아닌 TOEIC으로 과목을 실시하냐면, 기본적으로 TOEFL는 미국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유학생들을 위한 시험이다. 그리고 TOEIC은 한국 기업으로의 취업에 필요한 영어 공인 시험인데, '''취업이 목표인 전문대에서 취업률을 높이는데 둘 중 가장 적합한 시험은 뭔지 생각해보자.'''] 관련 학과, 영어 (영역 이름)[* 예를 들면 영어 작문, 영어 강독(독해 수업), 영어 연습 등] 등 이름만 다르고 모두 공통적으로 한국어로 문법 용어만 늘여놓으며 설명하면서 국어책을 읽듯이 독해 위주로 똑같이 시키고 암기로 시험을 내는게 주가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영어로 시험을 내는 교수들도 있겠지만, 그 시험 유형들도 암기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영어 회화 수업의 경우도 같은 영어과라도 학생들 실력이 천지차이라[* 전문대의 입결 시스템상 아무래도 4년제 갈 학생들이 안전빵으로만 전문대 넣다가 4년제 한개 붙으면 즉시 당연히 그 학교 선택하는 경우가 주를 이루다보니 입결로 그냥 온 학생들도 있지만, 예비 [[추합]]으로 온 학생들도 상당하다. 그리고 입결 컷이 낮게 정해진 과들이 많은 하위권 특성화고들과 대학교들은 아무리 노력하는 학생들이 있다 한들 수업에 대한 의욕이 없는 학생들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건 사실이다.] 이런 부분은 [[전문대학교]]가 4년제 대학교들 보다 더 심하다 보니, 이를 아는 영어 원어민 교수들도 어쩔수 없이 속도도 느리게 하고 학생들이 알아 듣을수 있게 한국어도 섞는 경우가 많다. 당연하지만 현지에서 쓰이는 영어는 이렇게 친절하지가 않고, 각종 억양이나 출신지에 따라서 발음이 각각 다르고 하다보니, 이런 식으로 아무리 대학에서 원어민에게 영어 회화를 배우고 해외에 간다 한들 영어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리고 영문법 수업도 있는데, 대학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5형식, to부정사의 용법, 가정법[* 영어로 subjunctive가 되는데 이건 접속법이란 뜻인데, 원래는 if 같이 가정해서 말한다는 용법의 용어는 조건법(conditional)이 더 올바르다. 가정법은 한국에만 있는 용어.]이 담긴 한국식 영문법을 가르친다. 당연하지만 5형식 문장은 영어권에서 거론도 조차 안한지 오래 됐고, to부정사의 용법 같은 경우도 정작 영어권에서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고, 가정법은 아예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게 쓰였다. 대학 자체 교재로 영문법 수업을 하는 학교도 있는데, 모 전문대 자체 제작 영문법 교재의 경우 '''영어 문법 수업을 통해 올바른 문법을 숙지한다는 목적과 다르게 정작 문법들이 죄다 안 맞는 문장들이 많았다!''' 여담이지만 기본적으로 전문대에서 문과는 취업에 더더욱 불리하다보니 영어과를 나왔어도 할게 없는 경우가 많다. 언어로써 영어를 접근하는 예비 대학생들은 이러한 대학의 어학계열로 갈꺼면 유학후 이민가서 현지인들과 영어로 대화하거나 그런게 안된다면 차라리 다른 과로 입학해서 영어 학원을 따로 다니자. 중하위권 4년제들 어학 계열도 그렇고 전문대는 아예 '''고등학교''' 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 결정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언어학적인 역량이 매우 부족'''하다. 외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라면 기본적으로 자국의 언어 체계와 자신이 가르치는 외국어의 언어 체계, 다시 말해 문법에 숙달이 되어있어야 학생들에게 두 언어의 문법적 차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이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해당 외국어에 숙달될 수 있도록 흥미와 체계가 잡힌 교육을 할 수 있는데, 한국 영어 교사들은 이 중 '''한 가지에 치우치거나 두 가지를 해도 이도 저도 아닌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일어를 그대로 번역한 어렵기 그지없는 문법 용어만을 늘어놓으며 설명하는 교사가 대다수이다. 이는 일부 대학이나 전문대학 어학계열 영어과 교수들도 마찬가지로, 역시나 TOEIC RC 부분만 해서 독해 위주로 가르치거나, 영어 작문, 영어 문법과 같이 글 위주로 수업을 가르친다.][* [[영어 문법 용어]]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어/문법|국어에서의 문법 용어]]와 본디라면 1:1 대응되어야 할 부분(예컨대 피동형-수동태, 서술어구-구동사 대응)에서도 호환성이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다.] 물론, 일선 교사들은 교육부의 방침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하기 때문에 교육부의 관리 감독 체계를 점검할 필요도 있겠지만 그 속에서도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갖게 하면서 체계적으로 문법을 가르치고 영어 활용도를 높여서 수업하는 교사들이 있다는 걸 고려하면 양쪽 모두의 실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